정문호 소방청장은 10월3일 오후 부산 사하구 구평동 일성정밀 일대 토사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들과 인명구조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토사붕괴로 인한 건물 완전 매몰 및 일부 매몰로 주택에서 3명, 식당에서 1명 모두 4명이 매몰된 상태이다. 주택에는 4명이 거주 중이었는 데 부부와 아들 1명은 실종 중이고 세입자 한명의 안전은 확인됐다.

이날 오후 4시 경 사하구 야산 인근에서 매몰된 식당 주변에서 주인으로 추정되는 배모(65, 여)씨가 발견됐다. 배모씨가 발견된 것은 사고 7시간 만이다. 이 주택에서는 75세 남편과 70세 아내, 48세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토사붕괴로 주택 1개 동, 식당 1개 동, 농기구 창고 1개 동이 완전 매몰됐고 일성정밀 1개 동, 덕흥스텐 1개 동, 일성인더스트리 1개 동이 일부 매몰됐다.

이날 토사붕괴는 상기공장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 및 토사가 흘러 내려 일성정밀(샌드위치패널 건물) 및 주변식당, 주택 등 일부 매몰된 상황으로 현재 토사제거 및 인명검색 중이다.

군, 경찰, 소방 대원으로 구성된 수색대는 일가족 3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도 수색중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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