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2018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 갑)은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2018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304개 행정기관 중 소방청이 ‘마’ 등급으로 5개 등급 중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고 10월7일 밝혔다.

행안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2016년부터 합동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소방청은 2017년 7월 26일에 개청한 뒤 2018년부터 해당 평가 대상으로 포함됐다.

평가 기관은 최우수 등급인 가(10%)부터, 나(20%), 다(40%), 라(20%), 마(10%) 순으로 매겨졌다. 세부 평가 결과를, 소방청은 ‘기관장의 의지 및 관심도’ 부문에서 5점 만점 중 2점을 받아 평가대상 기관 평가군 평균(4.32)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평가를 받았다.

또 ‘민원제도 운영’ 항목에서도 15점 만점에 5.6점을 받아 평가군 평균(13.24점)보다 7.64점이나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평가지표 21개(총점 100점) 중 평가균 평균 81.49점보다도 낮은 총 66.06점(민원행정 관리기반 16.00점, 민원행정활동 36.40점, 민원처리성과 11.77점, 가감점 1.89점)을 얻는데 그쳤다.

소병훈 의원은 “소방관은 대학생이 ‘한국 사회에서 가장 존경하는 직업’이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저평가 받고 있는 직업 1위’로 등극한 명예로운 직업”이라며 “국민중심의 안전가치 실현을 더해야 할 소방청이 국민과 소통의 점수로 볼 수 있는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는 것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다. 소방청의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다시는 불명예스럽고 부끄러운 평가를 받지 않도록 적극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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