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성남 수정구, 용인 수지구 등 도심지역에서 멧돼지가 빈번히 출몰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위해 동물 포획 출동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10월8일 오후 소방재난본부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초빙 마취제·마취장비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동물포획용 마취장비(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인 이재일 제일레스텍 대표(마취장비)와 이목현 삼성동물의료센터 전문진료수의사(마취약품)를 강사로 초빙해 35개 소방관서 구조대원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마취제·마취장비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마취제의 특성 ▲유기견 등 마취 방법 ▲마취제 사용 및 보관법 ▲마취총, 블로우건 사용법·주의사항 등이며 장비 사용 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유해동물 출현 시 대처법 등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구조대원은 “마취 약품의 적정 사용량, 마취총의 정확한 조준요령 등 동물 포획 업무 시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이번 특별교육을 통해 정확히 숙지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구조업무의 전문성이 더욱 향상된 것 같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안기승 생활안전담당관은 “이번 안전교육을 계기로 마취장비 사용 부주의 등에 의한 안전사고 방지 및 동물 포획업무 전문성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며 “멧돼지, 유기견 등 위해 동물 발견 시 반드시 119로 신고해주시길 시민에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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