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관내 팔달구 22개소, 권선구 3개소 등 총 25개 노후고시원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추진할 방침이라고 10월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작년 11월9일 종로구 소재 고시원 화재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사망 7명, 부상 11명)함에 따라 2009년 7월8일 이전부터 영업을 하고 있는 간이스프링클러설비 미설치 고시원만 해당된다.

특히 설치비 지원금은 국비와 도비 1대1 매칭 사업으로 추진되며 전체 공사비용의 3분의 1은 업주가 자부담해야 하며 고시원 영업주는 인테리어 비용을 제외한 설계, 감리, 공사비 등 간이스프링클러 설치에 필요한 전체비용의 3분의 2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노후고시원 영업주는 오는 2020년 12월31일까지 간이스프링클러설비를 설치해야하고 미설치 고시원은 2021년부터는 과태료 300만원, 이행강제금 1000만원(연 2회 범위 내) 부과될 예정이다.

불이익 받지 않도록 관내 노후고시원 영업주는 수원남부소방서로 오는 11월15일까지 설치비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오는 10월15일 노후고시원을 대상으로 설치지원 사업 추진 설명회를 개최해 대상 영업주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사업이 완료될 경우 사회취약계층이 거주하는 고시원 등의 화재 안전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