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소방서(서장 서명근) 소방행정발전위원회(위원장 김호성)는 북구‧사상구 소방차량 진입곤란 주택밀집지역에 ‘보이는 소화기 기증식’ 행사를 10월11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보이는 소화기함’을 무상 설치하는 한편, 주민에게 소화기 설치를 알리고 화재 발생 시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화기 사용법 교육도 병행해 실시됐다.

최근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한 화재 초기진압 사례가 연이어 발생해 보이는 소화기 설치사업의 초기진압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 8월 관내인 만덕3동에서도 지나가던 시민이 주택에 화재가 난 것을 보고 부근에 있던 보이는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화한 사례가 있다. 

북부소방서 소방행정발전위원회는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차량 진입 곤란으로 안전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북구‧사상구 주택밀집지역 4개 구역 43개소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했다.

서명근 북부소방서장은 “이번 보이는 소화기 설치사업에 선정된 장소들은 도로가 협소해 소방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못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주택밀집지역으로, 보이는 소화기를 사용한 초기진화가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소방대의 활동보다 더 큰 효과를 기대할만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김호성 소방행정발전위원장은 “북부소방서와 연계해 큰 노력과 관심으로 추진된 안전사업인 만큼 꼭 지역사회의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만덕동 13통 마을 통장은 “안전사각지대에 위치한 주택밀집 지역에 든든한 안전지킴이가 생겨 기쁘고 이를 계기로 마을 주민이 소방안전에 대한 관심 갖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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