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는 오는 10월16일과 17일 양일간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시‧도 소방공무원과 재난전문가 등 300여명이 모여 소방정책 연구논문을 공유하는 ‘제31회 119소방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0월14일 밝혔다.

컨퍼런스는 소방정책연구 논문 발표대회로 재난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982년 제1회 소방행정발전연구대회로 시작됐으며 2017년부터는 119소방정책 컨퍼런스로 명칭이 변경됐다.

소방관서의 자발적인 연구기능 활성화와 소방정책발전을 목적으로 18개 시‧도별에 자체 연구팀에서 연구을 수행하고 최종선정된 논문은 발표를 통해 실질적 소방정책을 제시한다.

올해 참가하는 소방기관은 8개 시·도 연구팀(부산,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전북, 경북, 경남)으로 18개 시‧도에서 제출한 연구논문 중 우수 논문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발표 내용은 △부산은 노인의료요양시설의 안전관리 실태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피난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방안 △인천은 응급환자의 효율적인 인계인수를 위한 의사소통도구(MIST) 도입방안 △광주는 대형화재 취약대상을 객관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방안의 위험성 평가제도 △대전은 소방장비의 효율적 관리방안을 위한 소방장비 통합지원 기지인 I-Station System(Integrated Station System) 구축방안 △경기도는 위험물 관련 사고 발생 현황 심층분석을 통한 위험물 관리체계 개선방안 △전북은 소방차고 내 배기가스 위해성을 중심으로 소방청사 실내공기질(IAQ) 개선방안 △경북은 대규모·장시간 소방활동 현장에서 대응자원 관리의 능률성 및 활용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경남은 화재현장에 효과적인 한국식 소방호스 연결금속구 개선을 위해 연결금속구 별 방수실험 및 설문조사 내용을 발표한다.

평가는 논문심사 점수와 발표심사 점수 및 청중 다면평가 점수를 합산해서 고득점 순으로 결정하며 우수한 논문의 정책제안은 국민안전을 위한 주요정책자료로 활용된다.

최태영 중앙소방학교장은 “연구결과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반영 협의체를 운영하고 입상자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해 참가자 동기유발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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