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2019년도 상반기 멈춘 심장을 되살린 일반인 251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을 했다고 10월16일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올해 상반기 총 3148명(시민 251명, 구급대원 2440명, 119상황요원 75명, 구조대원 등 382명)이다.

하트세이버 인증은 2011년부터 심폐소생술이나 심장충격기 사용 등을 통해 심정지환자를 소생시키는데 기여한 일반인과 구급대원 등에게 수여하고 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11년 5.0%에서 2017년 21.0%까지 16%p 증가했으며 그에 따라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은 일반인도 2011년 37명에서 2017년 584명으로 15배 이상 증가했다.

하트세이버 인증 수여 건은 2011년 358건에서 2017년 1258건으로 제도가 시행된 이후부터 크게 증가했으며 심정지환자의 생존율도 2011년 4.1%에서 2017년에는 8.7%로 향상됐다.

심정지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고자나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신속한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목격자의 신속한 119신고, 119상황실의 적절한 응급처치 지도에 따른 목격자의 1차 심폐소생술 실시, 현장도착 구급대원의 적절한 응급처치 및 신속한 이송이 잘 연결돼야 한다.

이에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신고자에게 전화상담을 통해 신고 초기부터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하트세이버 인증제가 심정지환자의 생존율을 향상하는데 기여했다”며 “올해부터는 중증외상환자와 뇌졸중환자의 사망률과 장애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 인증제도도 신설해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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