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지난 10월16일 오후 오후 2시24분 경 북구 검단동 소재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직원들의 신속한 초동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10월17일 밝혔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공장화재 신고 3분 만에 소방력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화재는 진화된 상태였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원상연 대구의용소방대연합회장이 운영하는 공장으로 알려졌다. 그는 의소대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직원들에게 항상 화기 취급시 주의를 당부하고 화재의 위험성을 주지 시켜왔으며 꾸준히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직장자위소방대 중심의 소방훈련을 통해 언제나 화재 상황에 대비해 왔다.

이번 화재도 불이 난 것을 인지하자 소화기로 초기진화 시도했고 진화가 여의치 않자 119에 신고, 옥내소화전까지 활용해 진화하는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매뉴얼과 같은 활동으로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이는 공장 내 CCTV에 고스란히 담기면서 전해졌다.

원상연 연합회장은 2011년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을 시작, 여러 보직을 거처 2018년에 북부소방서 의소대 대장, 2019년부터 대구의용소방대연합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원상연 연합회장은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면서 화재의 위험성을 체감했고 평소 훈련을 많이 한 것이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몸으로 익힌 반복된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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