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10월17일 전북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 제20회 전북 화재조사 컨퍼런스를 개최한 결과, 1위 전주 완산소방서, 2위 남원소방서, 3위 고창소방서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조사 컨퍼런스는 화재조사·감식기법에 대한 학술연구를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화재조사 기술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전라북도 화재조사 소방공무원 및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외부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로 진행됐다.

1차 논문심사 점수와 2차 발표대회 점수를 합산해 순위가 결정됐고 전주 완산소방서 연구팀의 ‘인화성액체에 의한 다중이용시설 바닥재의 탄화패턴 연구’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원소방서의 ‘EPS패널에 설치된 연통의 화재위험성 분석’이 2위를 차지했고 고창소방서의 ‘콘센트 전원인입측 과열에 관한 새로운 감식방안’이 3위에 올랐다.

한편, 1위를 차지한 전주 완산소방서 연구팀은 2020년 4월 개최 예정인 전국 화재조사 학술 대회에 전북을 대표해 참여하게 된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최근 화재로 인한 임대인과 임차인, 보험회사와 피보험자와의 법적분쟁 등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갈등의 양상 또한 복잡다기(複雜多岐)하다”며 “이번 화재조사 컨퍼런스를 통해 화재조사의 기틀을 더 확고히 다져 국민 갈등 해소의 발판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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