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5월13일부터 인터넷(www.at4u.or.kr)과 도내 31개 시․군을 통해 '경기도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시작한다고 5월1일 밝혔다.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은 신체ㆍ경제적인 여건으로 정보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정보통신 보조기기 및 특수 소프트웨어(SW)를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하는 사업으로 보급 대상자들은 시중가격의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은 도내 등록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보조기기보급 희망자는 5월13일부터 6월13일까지 인터넷홈페이지(www.at4u.or.kr)나 거주 시․군 정보통신담당부서에 소정의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 보급될 정보통신보조기기 품목은 △시각분야 화면낭독 SW, 독서확대기, 음성변환 출력기 등 31개 △지체·뇌병변 분야 특수키보드, 특수마우스, 입력보조기 등 14개 △청각·언어 분야 영상전화기, 의사소통보조기, 음성증폭기 등 17개 제품까지 총 62개 품목이다. 작년 50개 품목보다 12개가 늘어난 라인업만큼 장애인들의 보조기기 선택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경기도는 정보통신보조기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보취약계층이 겪어야만 하는 불편한 정보화현실을 공감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보조기기체험전'을 개최한다.

정보통신보조기기가 무엇인지, 장애인 등이 겪는 열악한 정보화환경을 느껴보고 싶으신 도민은 6월7일과 8일 양일간 안양시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으면 된다.

경기도 정보화기획단 한 관계자는 “정보통신보조기기사업이 도내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인프라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내 정보취약계층을 포함해 경기도민 모두가 정보격차의 사각지대에 내몰리지 않도록 정보화인프라 구축 및 지원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전문기자(tigersin@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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