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가 10월22일 서울 마포구 소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를 방문해 연이어 발생한 태풍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추워지는 날씨에도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이재민들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에서 교회에서 따로 마련한 것이다.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최희남)도 “이재민들의 삶의 터전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2000만원을 10월21일에 기탁했다. 

▲ (왼쪽부터)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소망교회 박경삼 목사가 성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은 “이번 태풍 피해가 극심한데 정작 성금이 너무 저조해서 걱정”이라며 “국민과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주시기 바란다”고 기부 동참을 호소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제18호 태풍 ‘미탁’을 비롯해 ‘링링’, ‘타파’ 등 연이은 태풍 피해로 실의에 잠긴 이웃들을 돕기 위해 긴급 모금을 진행 중이다.

▲ (왼쪽부터) 소망교회 사회봉사부 정의영 집사, 부장 전영서 장로,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 소망교회 박경삼 목사, 이문규 집사, 최덕문 집사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삼성그룹 20억원, 현대자동차그룹 10억원, SK그룹 10억원, 유니클로 1억원, 한국가스공사 5천만원, 방송인 유재석 5천만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3천만원, 심현섭 개그맨‧위너 김진우 가수‧서예지 배우‧이혜영 방송인 각 1천만원, 배우 이종석 팬클럽 1189만914원을 기탁했다.

10월22일 오후 3시 현재 태풍 피해 돕기 총 모금액은 46억1810만2188원(1만6655건)이다. 성금은 계좌이체 후원(국민 054990-72-003752 전국재해구호협회), 1통화 당 2천원이 기부되는 ARS 전화 060-701-1004, #0095로 문자를 보내면 1건당 2천원이 기부되는 문자기부로 동참할 수 있다.

또 해피빈 및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을 통해 성금을 기부할 수 있다(문의 1544-9595, www.relief.or.kr).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