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0월2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전 혁신도시 지정 및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 지역현안 해결과 2020년 국비 확보에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국회의원 초청 시정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장우, 이은권, 박병석, 박범계, 조승래, 이상민, 정용기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대전시 간부공무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혁신도시법 개정안이 여․야 지역 국회의원의 초당적 협력으로 어제 법사위를 통과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대전발전의 전기가 될 대전 혁신도시 지정에도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또 민선7기 1년 동안 ▲도시철도 트램 건설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등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한 상승기운을 이어받아, 올해에도 ▲대덕특구 재창조 ▲대전 외곽순환도로 교통망 구축 ▲충청권광역철도 2단계 건설 ▲보령 ~ 대전 ~ 보은 고속도로 건설 ▲대전교도소 이전 ▲대전시민안전체험관 건립 ▲대전의료원 등 굵직한 지역현안이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대전시는 올해 2019년 국비 확보액 대비 8.9% 증가한 총 3조3335억원의 국비사업을 발굴하고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켰다.

특히 허태정 시장은 시정현안 간담회에서 총 26건의 2020년 국비사업 중 정부반영 국비사업 17건은 국회 원안 반영을, 정부 미반영 국비사업 9건은 반드시 국회 상임위 또는 예결위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했다.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을 보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역점사업으로 ▲보스턴형 바이오 랩센터럴 구축 ▲정밀의료기술 초융합 상용화지원 프랫폼 구축 ▲재도전․핵신캠퍼스 조성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부지개발 ▲첨단센서 신뢰성평가 및 제품화 지원 ▲출연연 중심 국제 연구개발(R&D) 플랫폼 구축 등 대전 혁신성장을 이끌 12건 4674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이 진행된다.

또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지하화 사업 ▲대덕특구 동측진입도로 개설 ▲도마․변동 일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탄방2․가장2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 등 5개 사업과, 지역 관광 인프라 조성사업인 ▲전통의례관 건립 ▲3.8 민주의거 기념관 건립 ▲효문화 뿌리마을 조성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사업 ▲충청내륙권 도시여행 광역관광개발사업 등 7개 사업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인재 채용 확대 성과를 공유하면서 앞으로 대전 혁신도시 지정 등 현안사업과 2020년 국비 반영사업에도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허 시장은 “다음 주에 있을 지역인재 채용 확대 혁신도시법 국회 본회의 통과와 내년도 4차 산업혁명 선도사업 등 신규 국비사업 반영에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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