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31일 오후 2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화재 발생. 불씨가 인근 북한산 등으로 번지면서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서울시는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산불진화‧구조헬기 등을 띄우는 등 산불진화에 나선다.

지난 3월 은평구 모델하우스 화재가 인근 북한산까지 번지는 등 복합재난 발생에 따른 대비가 중요해짐에 따라 서울시는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일환으로 오는 10월31일 오후 2시 은평구 진관사에서 동시다발 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10월27일 밝혔다.

10월31일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화재로 진관사 인근 북한산에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화재진압, 인명대피, 문화재 보호 등 재난대응훈련이 실시된다.

훈련은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 등으로 진행되며 서울시, 은평구, 은평소방서, 산림청, 군‧경찰 등 27개 기관 300여명이 참여한다. 기관별 협업, 상황전파, 현장 자원관리 및 기반시설 복구, 사상자 구호, 이재민 관리 등 산림화재에 따른 종합훈련이다.

박물관 화재로 현장통합지휘본부가 가동되고 화재진압‧대피, 문화재 보호에 힘쓴다. 산불로 확산되자 산불진화 헬기 2대, 구조용 헬기 1대, 드론, 소방차 30대 등이 출동하고 산불 특수진화대가 동원된다. 군‧경찰, 종로‧마포‧서대문 등에선 인력‧장비가 지원된다.

또 오는 10월29일엔 은평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은평구청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한다. 동시다발 산림화재에 따른 화재진압, 유관기관 역할, 문화재 소산 대책 등을 주제로 한다.

특히 10월30일 오후 2시에는 서울시 전역에서 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한다. 25개 자치구와 공공기관 등이 동시에 실시하며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 및 체험도 함께 실시한다.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상황대응과(☎2133-8527)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김학진 안전총괄실장은 “이번 훈련은 박물관 화재가 북한산까지 번진 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동시다발 화재에 대한 현장대응, 기관별 협업 등 재난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종합훈련”이라며 “훈련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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