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완전 종식을 위해 경기‧강원 북부지역의 야생멧돼지 포획 활동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5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1월8일 밝혔다.

파주 2.5억원, 포천 3억원, 연천 16.9억원, 강원도 3.8억원, 철원 6.6억원, 화천 4.4억원, 춘천 2.2억원, 양구 1.8억원, 인제 7.2억원, 고성 1.6억원이다. 양돈농가 방역활동 및 살처분 등으로 이미 273억원이 지원됐다.

정부는 지난 11월5일 야생멧돼지에 의한 ASF 감염 차단이 ASF 종식의 핵심 조치라는 판단으로 야생멧돼지 포획을 위한 목적예비비 255억원을 지원하기로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다.

이에 행안부는 지자체가 ASF 발생 이후 방역활동 등에 많은 재원을 사용해 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점을 고려해 야생멧돼지 포획활동을 위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양돈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선 것으로 판단되나 야생멧돼지에 의한 확산 가능성은 여전하다”면서 “경기‧강원 북부지역 지자체는 ASF 완전 종식을 위해 야생멧돼지 포획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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