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전성 확보와 원활한 시행을 위해 소방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1월11일 밝혔다.

우선 지난 11월5일부터 49개 시험장에 대한 소방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시험당일 매 교시마다 소방차량 순찰을 통한 초동대응태세 확립으로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다. 듣기평가 등 시험시간 소방차량 사이렌을 자제하고 유관기관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으로 지진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한다.

또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이 안전하게 고사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동원 가능한 119구급차·순찰차를 활용해 ‘이송 예약서비스’(11월13일 12시까지, 대구소방안전본부 구급팀 053-350-4151로 신청) 및 시험 당일 순찰차 활용 ‘긴급 이송제’를 운영하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의료지도체계를 강화해 수험생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수능시험 종료 후에는 수험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일반음식점, PC방 등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 다중이용업소 230여개 대상에 대해 시민안전봉사단과 합동으로 특별 기동단속반을 운영하고 비상구 피난통로 확인 등 화재예방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지만 소방안전본부장은 “수험생 안전 확보와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모든 총력을 기우릴 것”이라며 “수험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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