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11월15일 희망브리지홀에서 ‘2019 쉐이크 아웃 코리아(Shake Out Korea)’를 개최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쉐이크 아웃’은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지진 대비 훈련으로, 지진이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Drop(바닥에 주저앉고), Cover(책상이나 테이블 등 밑으로 몸을 피하고), Hold On(60초간 버티고)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전세계에서 10월 셋 째주 목요일에 진행되며 지난 10월17일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1100만여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희망브리지는 포항 지진 2주년을 기억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포 성결유치원 7세 어린이 25명을 대상으로 쉐이크 아웃 훈련을 실시했다.
쉐이크 아웃 훈련(Drop, Cover, Hold on), 재난 시 임시로 쓸 수 있는 종이식기 만들기, 지진·홍수·화재·태풍 등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을 배우는 재난안전카드 교육, 생존배낭 관람 등의 다채로운 재난안전 교육을 통해 지진에 대비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은 “간단하지만 가장 중요한 생존 기술을 알려주는 쉐이크 아웃을 국내에 처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는 초·중·고등학생, 기업 등 훈련 대상을 점차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앞으로 매년 포항 지진 발생 주기인 11월 둘째 주에 맞춰 쉐이크아웃 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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