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서장 임국빈)는 지난 11월6일 오후 3시52분 경 산본 래미안 하이어스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아파트 경비팀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11월18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불이 후드까지 착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화재 사실을 접한 경비팀장(김기하, 60세)의 일사불란한 지휘와 경비원 4명(김영선 56세, 김용민 62세, 이효수 58세, 변명현 60세)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처로 화재 발생 3분 만에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관리소장(남정옥, 56세)은 매주 2회 자체실시중인 소방훈련의 결실이라며 익힌 대로 전체 경비원에게 무전으로 화재 사실을 알리고 가스차단, 소방차량 안내 및 차량 진입 통제, 주민 대피유도, 현관문 개방, 도착 소방대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승강기를 1층에 대기시키는 등 빠른 초동 대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7월에도 아파트 내 에어컨 실외기 화재 시 경비팀의 초기 진화로 피해를 축소한 전례가 있으며 작년 2018년 7월 아파트 내 옥상 엘리베이터 기계실 화재 역시 아파트 관계자 자체 진화로 큰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었다.

임국빈 군포소방서장은 “아파트 경비팀의 초기진화대응이 없었다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아파트 관계자들이 평소 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소방훈련을 충실히 이행해 여러 차례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계속해서 화재예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