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11월25일 은평구에서 화재피해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에 위로금과 화재예방 물품을 전달했다.

중증치매를 앓고 있는 60대 화재피해 주민은 지난 9월28일 중랑구 단독주택 지하 1층 방 안쪽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가재도구 및 집안 내부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피해 주민은 경찰을 통해 25년 만에 은평구에 거주하고 있는 부모님과 극적으로 연락이 닿아 현재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중랑구소방서,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소화기와 자동소화 멀티탭을 지원하며 생활비와 치료비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위로금을 전달했다.

희망브리지는 지난 2015년부터 한화손해보험의 후원으로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함께 화재피해를 입은 세대 중, 생계가 어려운 가정을 선정해 일상복귀를 돕고 있다. 이번 피해 가구까지 총 100세대를 지원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은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화재피해 이웃이 하루빨리 안정된 생활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이 화재피해 가정의 생활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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