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지난 10월 고시원 등 화재에 취약한 ‘노후 숙박형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간이스프링클러 지원안을 발표한 이래 11월 현재까지 설치비 지원을 신청한 241개소에 대해 지원 가능 여부 심의를 완료했다고 11월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동소화설비 설치가 의무화된 지난 2009년 7월 이전 건립된 고시원, 산후조리원 등 화재에 취약한 노후 영업장에 간이스프링클러가 설치되도록 함으로써, 작년 11월 사망자 7명과 부상자 11명 등의 인명피해가 있었던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와 같은 대형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11월 현재 지원금 지급 심의회에서 전문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지원사업이 결정된 241개 업소의 영업주는 인테리어비용을 제외한 설계, 공사비 등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공사비용의 3분의 2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심의 완료된 고시원 중 3개소는 이미 소방시설공사를 완료해 지원금 신청 예정이다.

이형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노후 고시원 등 해당 업소 영업주들이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심의부터 지원금 집행까지 모든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영업주들은 지원금 수령에 필요한 세금계산서 등 구비서류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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