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오는 12월4일 서울 광진구 소재 재한몽골학교에서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몽골 학생 안전문화 교류행사를 개최한다고 12월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작년 10월 김해원룸화재로 고려인 3세 청소년의 사상자(사망 2명, 중상 2명) 발생에 따라 국내거주 외국인 학생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강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개최되는 행사이다.

재한몽골학교 강당에서 이뤄지는 이번 행사에는 소방청, 광진소방서, 한국소방안전원, 재난안전구호봉사회가 참가한다.

행사는 한국119소년소녀합창단의 소방동요 공연 후 몽골 학생들이 전통 춤과 노래로 화답할 예정이며 소방청 김홍필 차장도 현장을 찾아 학생들에게 몽골어로 번역된 소방안전교육 소책자를 나눠주며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소방청 조선호 대변인은 “외국인 학생들이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소방서와 관계기관이 협력해서 방문교육과 소방안전체험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국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재한 몽골학교는 몽골 근로자의 자녀들에게 제대로 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의 도움으로 1999년 12월 설립됐고 현재 초등학생 146명, 중학생 90명, 고등학생 73명 등 309명이 재학 중”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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