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2월3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적설이 예상되는 눈이 내린 만큼 ‘결빙사고 제로(ZERO)화’를 위한 비상체계를 가동했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12월3일 관계부서에 “경기남부 일대 제설에 만전을 기하라”며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비상체계 가동에 돌입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오는 12월4일 새벽부터 기온이 영하로 급격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린 눈이 얼어 출근길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도는 지난 12월2일 시군 담당부서와의 영상회의를 통해 대설에 대비한 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초기대응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관련부서 및 시‧군 재난안전부서 인력 969명, 제설장비 975대, 친환경제설제 및 염화칼슘 등 6만4000톤을 투입하고 도로 결빙사고 대비 안전 관리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도청 김남근 자연재난과장은 “내린 눈이 얼어붙어 극심한 교통체증이나 안전사고가 빚어지지 않도록 도내 31개 시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1월15일부터 오는 2020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019년 겨울철 대설 종합대책’에 따라 관련 부서 및 시군과의 협업을 통해 ▲실시간 상황관리 ▲선제적 비상대응체계 가동 ▲맞춤형 도로 제설을 실시하는 등 도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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