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5월16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자연재해 위험지구 등을 대상으로 방재시설물 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5월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태풍·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인명피해 zero’ 목표 달성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부산시 감사관실(조사담당관실) 주관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 남부지방에 큰 규모의 태풍을 비롯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재관계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3개조 9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침수 또는 붕괴 위험지구 등 재난위험지구(12곳), 배수펌프장(35곳), 산사태 위험지(12곳), 급경사지 피해 위험지구 등 재해취약 정비사업(8곳), 기장군 대변항 방파제 유실지역 등 태풍 ‘매미’ 피해지(8곳), 해수욕장(7곳) 등 총 82개소를 살펴보게 된다.

이번 점검에서는 △태풍·해일 내습 대비상태 △재난 예·경보시스템의 정상작동 여부 △대형 산불발생지 및 산사태 위험지역 관리실태 △배수펌프장 등 도시방재시설물의 점검·운영실태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점검결과 재해 우려 시설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부서)에 통보해 우기 전 최단 시일 내 보수 및 정비가 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