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오는 12월10일 오전 10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서울연구원 인권경영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선포식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더불어 사람 중심·인권 존중 경영에 앞장서고자 하는 서울연구원의 의지를 담아 ‘세계 인권 선언의 날’에 맞춰 진행된다.

서울연구원은 국가인권위원회 및 서울시 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공공기관 인권경영 도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앞서 이미 지난해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중 최초로 연구원 내에 ‘성평등·인권센터’를 신설하고, ‘성펑등·인권 존중 기반 조성 1차(2019~2021) 추진 계획’을 수립하는 등 기관 운영 전반에 인권 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서울연구원의 인권경영 도입은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이번 선포식을 전후로 연구원 내·외부 이해관계자 및 인권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포괄적으로 수렴하는 기회를 갖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인권경영 체계 구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선포식에는 서울연구원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영 체계 구축 진행 상황 공유,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인권경영 선언문 낭독, 원장 기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연구원 인권경영 선언문’에는 ▲국내외 인권 관련 법규 준수 ▲인권 침해 사전 예방 및 신속한 구제 제공 ▲모든 이해관계자에 대한 차별 금지 및 다양성 존중 ▲우호적 노동환경 조성 ▲산업안전 및 건강권 보장 ▲환경보호와 지속가능 자원 활용 등 인권경영에 필수적인 내용과 더불어 특히 연구기관으로서 ‘연구 참여자 및 연구 결과의 영향을 받는 모든 시민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서울시 정책 연구를 통해 시민 행복에 힘을 실어온 서울연구원이 이제 ‘인권존중’이라는 가치를 더해 포용과 평등에 기반한 시민 행복을 추구하겠다고 선언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선포식이 단지 선언에만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마련할 것이고 인권을 존중하는 정책 연구활동을 포함하고 있는 이번 선언이 서울시 전반의 인권 존중 실천의지를 끌어올리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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