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소방서(서장 이웅기)는 중구청과 중부의용소방대와 협업해 서울 최초로 전통시장 기동순찰대를 운영한다고 12월9일 밝혔다.

제일평화시장 화재발생(2019년 9월22일)에 따른 화재 예방대책 및 신속한 대응 지원이 필요해 추진되며 중구청과 의용소방대의 협업으로 지원차량을 확보해 운영한다.

기동순찰대는 의소대원 15명과 다목적 소형 자동차 1대(기아차 Ray)의 기동차량으로 구성한다.

기동순찰대의 운영은 12월10일부터이며 평시에는 4개조를 편성해 중구관내 전통시장 등 총 27개소를 4개 구역으로 나눠 예방순찰을 실시하고 필요시 쪽방촌, 노숙인 등 재난약자 예방순찰 및 봉사활동을 지원한다.

1구역은 평화시장권(평화시장, 동화상가, 통일상가, 남평화상가, 광희패션몰, 제일평화시장, 청평화시장, 신평화시장, 동평화시장, 테크노상가, 벨포스트), 2구역은 중부시장권(중부시장, 신중부시장, 방산시장, 방산종합시장, 청계공구상가, 대림상가, 인현시장), 3구역은 남대문시장권(남대문시장, 숭례문수입상가, 삼익패션타운, 자유상가, 남대문쪽방촌), 4구역은 중앙시장권(중앙시장, 신중앙시장, 황학시장, 백학시장)으로 지정한다.

또 재난현장 발생시 근거리에 위치한 의소대원이 신속히 출동해 현장활동을 지원한다.

12월10일 오후 2시에 중부소방서 3층 강당 및 현장대응단 1층 차고에서 기동순찰대 임명장을 수여하고 안전기원을 다짐하는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규범 의소대장은 “중구관내 전통시장은 늘 화마가 도사리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의소대 기동순찰대는 화재취약대상인 전통시장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구 시민의 안전 확보에 중부소방서 의소대를 대표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석민 여성의소대장은 “서울 최초로 추진하는 의소대 전통시장 순찰대는 중구청 사회보조금을 지원받아 운행돼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중부 의소대는 우리 중구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순찰대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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