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소방 정책홍보와 안전교육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캐릭터 손 인형을 활용한 인형극 형태의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2월12일 밝혔다.

캐릭터 손 인형을 활용한 교육은 ‘불나면 대피먼저’나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와 같은 주요 정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형과의 이야기 형태로 전달함으로써 교육의 몰입도를 높이고 흥미와 재미를 유발할 수 있다.

소방청은 전국 9개 소방체험관에 가족·직업별·동물·소방관 등 14개 종의 캐릭터 손인형과 활용설명서를 다음주 중에 배포할 예정이다.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캐릭터 인형을 활용해 안전과 관련한 창의적인 이야기를 구성해 체험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소방관 인형의 경우, 소방관과 어린이의 설정을 통해 생활 안전의 궁금증을 문답형식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요리사 인형은 주방화재의 위험성과 예방법 등을 요리사 설정으로 이야기 구성이 가능하다.

의사 인형은 반려동물의 심폐소생술 방법이나 응급처치에 관한 이야기로 전개가 가능하며 경찰 인형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의 중요성을 이야기 형태로 흥미롭게 구성할 수 있다. 또 동물 손 인형은 동물의 의인화를 통해 재미있는 극 요소를 삽입할 수 있다.

손 인형과 함께 배포될 ‘캐릭터 손 인형 활용설명서’에는 효과적인 활용방법과 인형별 시나리오 예시 등 유의사항을 담았다.

설명서에는 사전 제작한 교육영상 세 편을 QR코드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하여 교육 담당자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소방청 조선호 대변인은 “연령과 계층별 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번 캐릭터 손 인형을 활용한 안전교육 시행이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교육방법으로 정착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손 인형 캐릭터를 활용한 안전교육 창작 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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