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변수남)는 지난 12월10일과 11일 양일간 11개 소방서 소방특별조사요원 등 예방업무 담당자 85명을 대상으로 최근 준공을 마치고 입주를 시작한 지역 내 최고층 건축물인 LCT 해운대관광리조트에서 초고층 건축물 예방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고 12월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초고층 건축물이 35개동(전국대비 31%)으로 전국 최다 밀집해 있어 대형화재 위험이 상존해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소방특별조사요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예방역량을 향상시키고자 추진하게 됐다.

초고층 건축물에 적용된 최신 건축공법과 소방시설등에 대한 기본 이론을 바탕으로 평소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시설 등을 직접 보고 실습해 볼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통해 소방방재시스템에 대한 개념과 원리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주요 내용은 ▵최신 건축 공법과 소방방재시스템 개념 이해 ▵재난 발생 시 원활한 방호와 피난구조 활동을 위한 주요 시설인 특별피난계단, 비상용승강기, 피난안전구역, 옥상 인명구조공간 등의 구조와 관계법령을 이해하는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초고층 건축물의 경우 그 규모와 용도가 다양하고 복잡해 건축물의 구조와 특성에 맞는 소방특별조사를 위해서는 고도의 전문 지식이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론과 경험이 두루 갖춰진 소방특별조사 전문가 양성을 통해 초고층건축물뿐만 아니라 소방대상물에 대한 예방대비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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