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기 영종소방서 소방위
인천 영종소방서(서장 류환형)는 119구조대에 근무하는 정영기 소방위가 지난 11월30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제25회 1급응급구조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고 12월16일 밝혔다.

1급응급구조사는 대학교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하거나 2급응급구조사자격 취득 후 3년이상 해당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야만 응시할 수 있는 전문분야이며 특히, 대학 전공학과를 졸업하지 않고서 독학으로 취득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자격증에 속한다.

1차 실기시험에 합격한 후 2차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심전도판독과 심장 약물학 및 기도삽관과 정맥로 주사등 10여가지 이상의 실기평가를 완벽하게 숙달해야 하며 필기시험도 과목당 40% 과락을 넘긴 점수와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다.

영종119구조대에서 특별구급대원으로 활동중인 정영기 소방위는 대학전공서적을 구입해 퇴근 후 도서관에서 독학으로 국가고시를 준비했다. 특히 심장의 리듬을 분석하는 심전도 공부는 응급구조학과나 간호과 출신의 후배 구급대원들에게 도움을 받고 공부했다.

지난 1995년 1월 소방공무원 공채로 입사해 올해나이 53세인 정소방위는 25년 동안 인천소방 구급분야의 산 증인이며 전문가이다.

많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전문분야의 발전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열정이 결국 1급응급구조사 자격시험에 합격하는 결과를 이뤄냈다.

류환형 영종소방서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동료와 후배들에겐 귀감이 되고 있다”며 “2020년 경자년에도 시민을 위해 발전하고 노력하는 소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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