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지난 12월20일 오후 2시 권선구 금곡로 소재 수원센트럴요양병원에서 화재예방 및 화재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12월23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소방 차량 8대와 소방공무원 및 병원 관계자 62명이 참여해 화재 상황 메시지 부여를 통한 무각본 훈련으로 진행됐다.

수원센트럴요양병원은 주상복합건물로 1층부터 2층까지는 상가이며 3층은 의료시설, 4층부터 7층까지 요양병원으로 주간 근무자 40명과 고령의 어르신 130명이 입원해 있다.

훈련은 지상 7층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자위소방대와 병원 관계자에 의한 입원환자 대피 유도 ▲화재발생 신고 ▲부상자 응급처치 ▲소방차 진입로 확보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훈련 순으로 실시했으며 특히 환자 대피 유도에 중점을 뒀다.

수원남부소방서 엄치양 현장대응1단장은 “환자 대부분이 70대 이상인 요양병원은 무엇보다 인명대피가 중요하므로 관계자들이 초기 대피훈련을 숙달해 놓고 주변 화재안전을 둘러보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남부소방서는 김포요양병원 화재관련 관내 요양병원 12개소 및 요양원 29개소 등 요양시설 41개소를 관계기관 합동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불량사항 27건에 대해 시정보완을 발부했으며, 지속적으로 소방 패트롤팀이 불시에 방문해 소방시설 차단, 비상구 폐쇄 등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실시할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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