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5월17일부터 27일까지 각종 문화행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연장·전시장 등 문화집회시설 107곳에 대해 특별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5월1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문화집회시설의 경우 대형 건물 내에 다양한 다중이용시설과 함께 위치해 화재 발생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교통이 혼잡한 도심에 위치한 곳이 많아 불법 주정차로 인한 긴급 상황 발생시 소방차 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부분을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중점 점검내용은 △소방시설의 정상 유지·관리여부 △비상구 개방 등 피난시설 관리실태 △방염성능기준 이상의 실내장식물 설치여부 △피난안내도 비치 및 피난안내 영상물 상영 실태 등이다.

또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소화전 등 소방시설 사용법,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시 초기 대응법에 대한 교육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문부규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장은 “문화집회시설의 경우 관계자 스스로가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평소 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시설 관계자와 종업원들의 확고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2008년~2010년) 공연장 등에서는 총 15건의 화재로 인명피해 없이 3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담배꽁초 등 부주의 5건, 기타 3건으로 나타났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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