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오는 12월31일 최저 기온이 영하 14도 정도 예상됨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에 선제적인 화재예방과 경계를 위한 ‘화재위험 경보’를 발령토록 조치했다고 12월30일 밝혔다.

이는 한파로 화기사용이 증가하고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른 조치이다.

이에 따라 기상특보가 발령되는 지역의 소방관서장은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각 지역에 맞는 ‘화재위험 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화재위험경보’가 발령되면 소방관서는 화재 감시활동과 중점관리대상 안전관리 강화,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 등을 실시한다.

또 제야의 종 타종, 해넘이‧해맞이 등 각종 행사장과 다중이 이용하는 터미널 등에는 소방력을 전진배치해 신속한 현장 대응 조치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소방청 김승룡 화재대응조사과장은 “화재가 평상시보다 증가하는 한파‧건조‧폭염 등 기상특보 때에는 ‘화재위험 경보’를 발령해서 국민에게 화재예방을 위한 사전정보를 제공하고 소방관서의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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