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겨울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의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새해를 시작한 지난 1월1일 오전 9시 경 마니산 정상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119산악구조대와 구급대가 긴급 출동했다.

출동대는 등산 20분만에 마니산 정상에서 요구조자 A씨(여,54세)를 발견했고 즉시 환자평가를 시행했다. A씨는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졌다고 진술했으며 약 3m 아래로 추락해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다행히 의식이 있고 거동도 가능했으나 왼쪽 팔목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구조·구급대원들은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현장 응급처치 및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환자를 신속하게 김포 소재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강화소방서 유병선 119산악구조대장은 “최근 겨울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의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겨울 산행 시 반드시 아이젠 등 안전장구를 착용 후 등산을 해야 한다”며 “곳곳에 보이지 않는 얼음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등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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