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화재로부터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설 연휴를 위해 2020 설 연휴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월9일 발표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729건의 화재로 27명(사망 4명, 부상 2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는 연평균 146건의 화재와 5.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설 연휴 기간 일 평균 31.7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평소 일 평균 27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것에 비해 약 17.4%가 높은 비율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화재 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전통시장, 판매시설 등 화재 취약 대상에 대한 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추진 내용은 ▲화재안전특별조사 결과 불량대상 이행확인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불시 소방특별조사 ▲화재안전정보조사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집중 단속 ▲화재취약대상 소방관서장 현장지도 강화 등이다.

특히 화재안전정보조사와 연계한 소방특별조사, 비상구 등 테마별 불시단속과 소규모 취약건축물 등에 대한 화재 안전을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이형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기온 급강하로 배관 보온을 위한 열선 활용이 많아지며 이로 인한 화재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열선으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동결방지 전선 겹침 금지와 보온재 난연재질 이상 사용, 열선 피복 수시확인 등 관계자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형철 소방재난본부장은 또 “경기도는 모든 소방관서 설 명절 특별경계근무 실시로 취약지역에 대해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전통시장 등 화재경계지구는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도민 화재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