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관리대상시설 10만2732개소 중 건축물이 9만1772개소로 89.3%, 시설물이 1만960개소로 10.7%를 차지하고 있으고 지역별로는 서울 2만2414개소, 경기 2만61개소, 인천 4823개소가 지정돼 수도권에 전체의 46%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지난해 특정관리대상시설 일제조사 결과 전체 대상시설수가 9만8149개소에서 4.7% 증가한 10만2732개소로, 재난위험시설은 685개소에서 17.1% 줄어든 568개소로 조사됐다고 2월22일 밝혔다.

주요 증가사항으로는 래프팅 보트시설이 지난해부터 신규 지정돼 262개소 증가됐고 공동주택 5365개소, 고시원 743개소, 대형건축물 706개소, 교량 145개소가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재난위험시설 해소를 위해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는 지난해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92억원을 투입해 189개소를 해소했고 지역별로는 서울 77개소, 강원 32개소, 부산 30개소, 경북 11개소, 인천 8개소 등으로 많은 해소가 이뤄졌다.

지난해 일제조사결과 568개소 재난위험시설 중 D급이 546개소, E급이 22개소 지정된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울 140개소, 전북 102개소, 부산 72개소, 경남 66개소, 경북 58개소, 경기 34개소가 분포돼 있다.

올해에는 총 749억원을 투입해 재난위험시설 D급 133개소와 E급 5개소를 해소할 계획이다.

중기지방재정계획, 시설주의 경제사정, 재건축 사업추진일정 등을 고려해 2011년에 118개소, 2012년에 95개소, 2013년에 109개소, 2014년도에 108개소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겨울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낮아 지반 동결심도가 깊어져 해빙기를 맞아 지층팽창으로 인한 축대·옹벽, 노후건축물 등의 재난위험시설의 붕괴우려가 높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재난위험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토록 각 지자체에 당부한 가운데 지자체 해빙기 안전관리 시스템 점검을 오는 3월2일부터 4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실시되며 현장 점검보다는 각 지자체 해빙기 점검이 제대로 실시되는 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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