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지난 1월16일 북구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북부소방서 소속 의용소방대원들이 소화기 등을 활용한 발빠른 대처로 진화했다고 1월17일 밝혔다.

경북대 인근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손님들이 진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음식점에서 화재를 진화한 손님들은 북부소방서 산격지역대 의소대원들이었다.

이날 산격지역대 대원 13명이 정기 회의를 가지던 중 주방이 갑자기 소란스러워 살펴보니 검은 연기가 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

침착하게 손님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보관 중인 소화기와 주변 상가에 비치된 소화기를 빌려와 화재를 진화했다. 평상시 몸으로 익혔던 교육훈련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화재 진화에 앞장선 배병근 대원은 “평소 훈련을 받아온 대원들이 함께 있으니 더욱 용기 났다”며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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