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2019년 12월 말 기준 119구급대 88개 대, 소방항공대 1개 대에 693명의 구급대원으로 작년 한해 12만9401회 출동해 7만7266건의 구급활동으로 7만8944명을 이송했다고 1월21일 밝혔다.

전년 대비 출동은 4768건(3.8%)이 증가했지만 이송은 193건(0.2%), 이송인원 118명(0.1%)이 각각 감소한 수치다.

발생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4만7740명으로 이송인원의 61.5%를 차지했으며 질병 외의 환자로는 사고부상 1만7177명(22.2%), 교통사고 1만560명(12.9%)의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 발생장소는 가정이 4만6867명(59.4%)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 1만2797명(16.2%), 상업시설 3688명(4.7%)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 이송건수는 야외 활동이 많은 8월에 7357건(10%)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2월이 5367건(7%)으로 가장 적었다.

이송환자 연령별로는 70대 1만5662명(19.8%), 80대 1만3688명(17.4%), 50대 1만3020명(16.4%)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이송환자 중 70세 이상의 환자가 37.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라북도의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70세 이상의 노인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간별로는 오전 8시에서 오전 9시까지 9565명(12.1%), 오전 10시부터 11까지 8777명(11.1%) 순으로 나타났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3만4828명(44.1%)을 이송해 주로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구급활동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분석결과를 활용해 증가하는 소방서비스 수요에 맞춰 선제적 대응과 현장대원 역량 강화를 통해 도민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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