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설 연휴 기간 신속한 현장대응과 대민지원을 위해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월22일 밝혔다.

특별경계근무는 비상상황에 이르지 않았으나 특정 분야의 근무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경우 발령된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오는 1월23일 오후 6시부터 1월28일 오전 9시까지 5일간으로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인한 각종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이다.

연휴기간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재경계지구,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 취약을 사전 점검하고 안전지도를 실시한다.

또 빈집 화기단속, 가스차단 등 연휴기간 빈번한 생활안전사고에 대한 주의사항도 홍보할 계획이다.

전국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가용 소방인력은 각종 재난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자 긴급대응체제로 전환해 근무한다.

또한 만일의 사고발생에 대비해 지자체, 경찰,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공동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교통체증에 따른 환자 이송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회 출동로를 확인하는 등 응급환자 이송대책도 마련한다.

특히 여객터미널, 기차역, 공항, 공원묘지 등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전국 1089개소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차 1116대와 구조·구급대원 3228명을 전진 배치해서 현장안전조치와 응급처지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소방청 김승룡 화재대응조사과장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대피 후 119에 신고하고 귀성길 집을 나서기 전에는 전기, 가스, 난로 등 화재위험 요소는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며 “설 연휴 기간 응급상황 발생 시 119로 전화하면 질병상담, 응급처치 지도 등 응급의료상담과 문 여는 병원·약국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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