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재난현장 초기대응 역량강화 및 지휘권 확립을 위한 ‘신속기동팀’을 지난 1월20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1월27일 밝혔다.

신속기동팀은 충북도 내 대응1단계 이상 또는 사회적 이슈와 개연성 있는 재난사고, 다수사상자가 발생된 사고 등에 출동해 ▲긴급구조통제단 현장지휘대 역할 수행 ▲실시간 정보 수집 후 지휘부 보고 ▲긴급구조 통제단장 근접 지휘 보좌 ▲현장 ↔ 상황실 ↔ 소방청 간 연락관 임무 수행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기존 운영체제는 긴급구조통제단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출동대 지휘조사팀에서 위의 업무를 수행해 왔지만 현장지휘, 가용 소방력의 관리운영 등의 업무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신속기동팀이 꾸려지면서 위 업무를 맡을 전담운영요원이 배치됨에 따라 재난현장 총괄 컨트롤 타워 기능이 강화돼 지휘관의 빠른 상황판단과 적절한 대응전략전술 전개로 인명·재산 피해의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은 “매년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사건 사고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신속기동팀을 꾸리게 됐다”며 “신설 신속기동팀에서는 언론브리핑 업무도 지원하게 되면서 도민에게 현장상황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화재 등 점차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소방수요에 발맞춰 앞으로 신속기동팀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월27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설 연휴 기간 각종 사건사고 출동건수는 지난 설 명절 대비 4% 증가한 1333건으로 화재 79건, 구조 161건, 구급 856건, 기타출동 237건으로 나타났다.

구조, 구급, 기타출동은 지난 설 명절 대비 각각 22%, 7%, 12% 증가, 화재는 4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응급처치·병원·약국 안내 등의 응급의료서비스 정보제공도 1900여건이 이뤄졌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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