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경계’ 수준으로 상향됨에 따라 긴급 현장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1월28일 오후 경기소방재난본부 6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는 본부 서삼기 구조구급과장 주재 하에 35개서 소방관서장, 현장대응단장 등 총 145명이 참여 영상 회의로 실시됐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총력 대응을 위한 감염관리 물품 등 확보와 119구급차 지원 등 세부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의심 환자 24시간 대응을 위한 단계별 대응 계획을 확인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실시됐다.

주요 내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현황 브리핑 ▲본부 및 소방서 비상대책반 운영 계획 ▲의심환자 발생 24시간 대응을 위한 전담 구급차운영 계획 ▲의심 환자 국가지정 병원 이송 계획 등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를 위해 1월28일부터 소방본부 3층 소회의실에 팀장 1명, 팀원 2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확대 운영하고 각 소방관서도 비상대책반을 구성(팀장 1명, 팀원 1명) 별명 시까지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

특히 음압구급차(3대 분당, 의왕, 파주) 상시 출동체계 구축과 1차 관할 보건소 구급차량 이송 불가 시 119전담구급차량이 지원 출동하며 이를 위해 각 소방서별 전담구급차를 1대씩 총 35대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서삼기 구조구급과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시·군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협업, 경기도 비상대책반과 공조 등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 도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삼기 구조구급과장은 또 “의심 환자를 이송하는 소방대원들은 개인안전 확보를 위해 LEVEL D형 감염보호복(보호복, 보호안경, 덧신, 장갑, 마스크 5종) 착용 후 현장 활동을 실시한다”며 “의심 환자 이송 후 구급 차량 내부 및 구급 장비는 소독제 등을 이용 소독 및 멸균해 구급 차량 내 감염방지 철저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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