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소방서(서장 정병권)는 1월31일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해 직원들의 감염 관리 및 확산 예방과 환자 이송체계를 강화하는 대응 태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월31일 밝혔다.

감염증 환자가 국내에서도 6번째로 발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27일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위’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중부소방서는 관내 특성상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중국 여객이 많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등이 있어 감염 예방을 위한 소독을 강화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섰다.

구급대원의 현장 활동 시 감염 의심환자에 대한 단계별 대응 지침을 내리고 의심환자 이송 시 감염의 확산·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감염보호 장비(보호복, 보호안경, 덧신, 장갑, N-95 마스크 등)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 의심환자를 이송 후 복귀 시 결과 확인까지의 일정시간(4~6시간)을 직원들과 격리될 수 있도록 자체격리센터(옛 전동119안전센터)를 마련해 구급차와 구급장비를 소독하고 감염확산이 방지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함께 손소독제 등 감염 예방물품 구입 및 지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행동수칙 전 직원 전파 및 교육, 청사 소독 실시 등 직원 및 가족 감염방지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병권 중부소방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세에는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고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해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행동 수칙을 숙지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