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2명이나 발생해 코호트격리가 이뤄진 광주시 광산구 21세기병원에 긴급 구호키트 121세트와 생활용품 9220점을 2월6일 오전 긴급 지원했다.

희망브리지는 2월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 받은 모녀가 입원해 원내 감염 우려로 병원 출입이 완전히 봉쇄된 21세기병원에 격리돼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필요한 긴급 구호키트 121세트(남자 61세트, 여자 60세트)와 생수 및 손세정제 등 생활용품 9220점을 지원했다.

다용도정리함으로 구성된 구호키트에는 모포, 트레이닝복, 남녀속옷, 베개, 수건, 세면도구, 양말, 매트, 슬리퍼, 귀마개. 수면안대 등이 담겨있다.

또 생수 1920병(2리터), 화장지 1200개, 모포 500개, 수건 600개, 칫솔 350개, 치약 460개, 손세정제 190개, 종이컵 2000개, 속옷 1000개(남, 여 각 500개), 양말 1000개(남, 여 각 500개)도 함께 전달됐다. 이날 지원된 물품은 현대글로비스가 무상으로 수송했다.

희망브리지는 중국 우한 교민과 유학생들이 격리돼 있는 아산시와 진천군 주민을 위해 2월6일 성인용 마스크 4000개와 아동용 키트 1200를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한 마스크는 서울시청에서, 아동용 키트는 KB손해보험 후원으로 이뤄졌다. 아동용 키트는 아동용 마스크 10매, 손세정제 1개, 손세정제 리필형 1개로 구성됐다.

또 KB손해보험의 후원으로 긴급 제작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비 구호키트 1500개(성인용 1000개, 아동용 500개)를 아산시와 진천군에 추가 지원한다.

희망브리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응과 관련해 재난약자와 격리생활자들에게 추가물품이 필요할 경우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와 함양재해구호물류센터에 보관하고 있는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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