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오는 2월8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2월7일부터 2월9일까지 ‘정월 대보름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최근 3년간(2017~2019) 정월 대보름 기간의 화재 발생 건수는 하루평균 267건으로 평상시 일일 평균 화재 건수인 133건보다 134건이 높았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화재에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서장이 즉시 지휘 가능한 위치에서 근무하는 등 소방력을 100% 운용할 계획이다.

특별경계근무 기간에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 및 초기대응체계 구축 △행사장 현장점검을 통한 화재 취약요인 사전제거 △풍등 날리기 등 대보름 행사 화재 예방을 위한 사전 지도·감독 △행사 전·후 현장순찰 강화 △달맞이 행사장 주변 소방력 전진 배치 △응급환자 등 사고 발생 대비 소방항공대 긴급출동태세 확립 등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형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올 겨울에 눈이 적게 오며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화재가 쉽게 발생하고 대형화재로 확대될 위험이 크다”며 “정월 대보름에 불사용 행사를 자제하고 사전에 화재요인을 제거하는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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