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파악한 결과, 자가격리자 중 ‘시설보호’가 필요한 시설격리자 8명을 1차 선정해 2월10일부터 서울시 인재개발원 내 생활관에 입소시키기로 했다.

대상자는 중국인 관광객 7명과 내국인 1명이며 이들은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서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중국인 7명은 23번 확진자와 국내 관광을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고 내국인 1명은 개인사정상 시설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정됐다.

앞서 서울시는 ‘자가격리자 중에서’, 혼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호자가 없는 경우 또는 가족간 전염 우려가 있는 자 등에 대해 시설격리를 지원하기로 하기로 하고 서울인재개발원 생활관 1개 동을 활용키로 했다.

시설 입소자는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임의퇴소가 불가하고 격리시설 객실 내에서 동선이 통제될 예정이며 1일 2~3회 발열체크를 통해 증상유무를 관리받게 된다. 증상 발생시, 입소전 관리 보건소에서 이송조치 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체취 등의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격리시설로 제공되는 시설에서는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해 상태여부를 감시하고 유사시 지정병원 이송 등의 필요조치를 하게 된다.

서울시청 이해선 복지정책과장은 “자가격리자는 증상이 없는 경우이고 사정상 공공시설 이용이 필요한 자에 한해 일정기간 입소하는 것이므로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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