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장애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2020년 장애인 안전관리 강화 추진 로드맵’을 2월10일 발표했다.

올해 추진되는 장애인 안전관리 강화대책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장애인 재난안전 지원체계 구축’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며 장애인 시설 등 안전관리 강화와 장애인 재난대응 안전교육 내실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작년 경기도는 장애인 안전관리를 위해 ▲장애인 시설 합동소방훈련 및 컨설팅(536곳) ▲장애인 재난대응 점자 매뉴얼 제작‧배부(5300부) ▲장애인 재난전문강사 양성(5명) 등 관련 대책을 추진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장애인 시설 등 안전관리 강화와 장애인 재난대응 안전교육 분야에 내실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장애인 거주시설 화재안전 정보조사 우선 실시(소방특별조사 병행) ▲장애인 가구 및 거주시설 기초소방시설 지속 보급 확대 ▲장애인 시설 관계기관 합동 소방훈련 및 안전컨설팅 실시 등으로 장애인 시설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 재난대응 안전교육 내실화를 위해서는 ▲장애인 재난안전교육 전문강사 양성(5명) ▲장애인 재난안전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시행 2020년 4월23일)에 따라 영화상영관 중 전체 객석 수의 합계가 300석 이상인 영화상영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피난안내 영상물 제작 및 상영을 위해 수어 동영상(청각·지체 장애인용) 재난대응 매뉴얼을 7월 중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안기승 생활안전담당관은 “경기도 내 장애인 인구는 56만명(4.1%)으로 장애인 관련 시설은 총 706곳(거주시설 318곳, 지역사회재활시설 266곳, 직업재활시설 122곳)이 있고 최근 3년간 화재로 인한 장애인 사망자는 17명으로 전체 화재 사망자 187명의 9%를 차지하고 있다”며 “장애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각 분야별 소방정책을 면밀히 추진해 재난 발생 시 피해가 큰 장애인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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