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오는 2월21일까지 도내 7개 청소년수련시설을 대상으로 자체 안전감찰을 실시한다고 2월12일 밝혔다.

이번 감찰은 시설물 노후화 및 수련시설 운영자의 안전 불감증 등 구조적인 문제와 체험시설(짚라인·인공암벽)에 대한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한다.

특히 화성 씨랜드 화재 참사 이후 ‘아동복지법’ ‘청소년활동 진흥법’ ‘건축·소방법’ 등 관련법이 정비되면서 청소년 수련시설 내 위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이다.

감찰반은 도와 소방서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됐으며 여성가족부 평가에서 ‘우수’ 이하를 받은 청소년수련시설이 대상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시설물 안전관리 이행실태, 안전관리자 배치 및 교육이행 등 전반적인 안전점검·관리 체계 등이다.

충남도청 안전정책과 안전감찰팀 관계자는 “이번 감찰을 통해 청소년 수련활동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고 운영자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안전의식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라며 “이번 안전감찰을 통해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 제거와 우리 사회에 내재된 안전 무시 관행을 없애고 제도까지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