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소방서(서장 신현수)는 구급대원의 심전도 판독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심정지 환자의 소생율을 올리기 위한 ‘심장전문 119 밴드’를 개설·운영한다고 2월13일 밝혔다.

‘심장전문119’ 밴드는 동아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 박종성 교수와 함께 사하소방서 구급대원이 참여하는 커뮤니티로, 박종성 지도교수가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환자의 심전도 기록지를 게재하면 구급대원들이 이를 분석·토론 후 증상에 대한 질의 및 답변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동아대 박종성 교수는 “흉통환자의 기록지 분석 능력 향상을 통해 초기에 정확한 진단이 돼 전문병원으로 이송한다면 환자의 향후 심장질환 예방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구급대원과의 밴드 운영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신현수 사하소방서장은 “구급대원들의 심전도 기록지 판독 능력 향상으로 앞으로 구급출동 시 심정지 환자 및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증상확인 및 전문병원 이송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밴드운영의 장·단점 분석을 통해 구급대원의 역량을 좀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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