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2월16일 오후 3시50분 경 팔달구 인계동 한 통닭구이 닥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10여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참나무장작 통닭구이에서 발생한 불티가 닥트 내 기름 찌꺼기에 착화 발화돼 닥트 일부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닥트화재의 대부분은 설치가 오래기간 경과되면서 쌓인 기름 찌꺼기와 장기간 화로(화염)에 노출되면서 발생되는 것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해 수원남부소방서는 특수시책으로 음식점 협회와 연계해 K급 소화기 비치와 더불어 닥트청소에 대한 관계인 소방안전교육을 추진중이다.

수원남부소방서 박춘식 현장대응3단장은 “이번 화재처럼 덕트의 경우 가연성이 높은 기름 성분 때문에 작은 불씨만 있어도 순식간에 불이 붙고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덕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기름기 제거 약품으로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내부를 청소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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