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2월19일 귀국함에 따라 구호키트를 긴급 지원했다.

국내에 이송된 승객들은 귀국 후 검역을 거쳐 2주 가량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에 격리돼 생활한다. 따라서 이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모포, 속옷, 수건, 세면도구, 손톱깎이, 생활용품 등이 담긴 구호키트를 전달했다.

희망브리지는 이와 별도로 3차 귀국 우한교민이 격리 생활 중인 이천 국방어학원에 생수(2L*6개입) 70박스, 갑티슈 200개를 2월19일 추가로 지원했다.

희망브리지는 지난 1월30일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및 유학생 격리 생활에 필요한 모포, 속옷,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의 구호물품 800인분을 충남 아산과 진천의 격리시설에 지원한 데 이어 2월1일 구호키트 80세트를 추가 지원한 바 있다. 또 2월11일 3차 귀국 우한교민들의 격리 생활에 필요한 구호물품 200인분을 지원했다.

나아가 중국에서 귀국한 우한 교민과 유학생들이 정부가 마련한 격리시설에 머무를 수 있도록 따뜻하게 품어주고 여러 가지 배려를 해준 아산시와 진천군 주민들을 위해 2월4일부터 2월11일까지 성인용 마스크 2만4000개, 마스크와 손세정제로 구성된 성인용 키트 1000세트, 아동용 키트 1700세트를 지원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2월2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앞에서 희망브리지 직원들이 노숙인들에게 방역 마스크 1000개를 나눠준데 이어 2월3일 판교종합사회복지관에 어린이·장애인·노인 등 재난 약자를 위한 KF94 방역 마스크 500개, 2월5일 영등포쪽방촌 주민을 위한 KF94 방역 마스크 1000개를 지원했다.

희망브리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응과 관련해 격리 생활 중 추가물품이 필요할 경우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와 함양재해구호물류센터에 보관하고 있는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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