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소방서(서장 류승훈)는 2월24일 오전 9시20분 경 학장119구급차 안에서 외국인(베트남 국적) 산모가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다고 2월25일 밝혔다.

학장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구급대원 황현우 소방장, 박상근 소방교, 정민승 소방실습생은 상황실로부터 외국인 산모의 양수가 터진 채 진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도착 당시 구급대원들은 태아의 머리를 확인해 출산이 임박함을 판단하고 구급차로 이동해 응급분만을 준비했고 침착하게 분만을 유도해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당시 출산을 도운 구급대원들은 “긴급한 상황에서 많이 긴장하기도 했고 외국인이라 언어소통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소중한 생명의 탄생에 도움이 돼 기쁘고 뿌듯하다”고 전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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