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소방서(서장 남종훈)는 코로나19 재난위기 경보 수준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하고 있다고 2월25일 밝혔다.

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가 800명을 넘어서고 강원도 내 확진 환자가 6명에 이르는 등 감염환자의 빠른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평창 관내에는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가 없으나 외국인과 관광객이 대거 방문하는 휴양지(리조트, 스키장 등)가 많아 유사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등) 환자를 이송할 가능성이 다분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운영하는 119구급대는 환자유형에 관계없이 감염보호복(5종)을 착용해 환자를 이송하고 복귀 시 차량과 장비 일체를 소독하고 있으며 모든 청사는 외부민원(방문객)에 대한 감염방지 조치로 모든 출입자에게 1차 선별검사(체온측정, 해외방문 이력 등)를 실시 중이다.

더불어 화재안전정보조사, 소방특별조사, 소방안전교육 등의 예방지도업무도 감염 상황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잠정 중단해 감염 확대를 사전 차단하고 있다.

남종훈 평창소방서장은 “현재 코로나19 관리체계와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성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의심 증상 발생 시 관할 보건소나 1339콜센터에 연락해 지침을 받을 수 있으니 이점 알아두시길 당부드린다. 감염 예방을 위한 평창군민 모두의 자발적인 위생관리가 동반된다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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