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은 2월27일 오전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대책 회의를 주재최했다.

이날 회의는 창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월27일 현재 19명으로 급증함에 따라 전방위에 걸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관련 소방본부장 특별지시사항 이행실태 ▲전담 구급대 확대 지정운영(3개대 ⇒ 5개대) ▲상황근무자 대응능력 향상 ▲긴급 예비비 편성 등 그간 조치사항 보고에 이어 ▲음압형 이송용 들것 10점 도입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방역 지원 ▲상황 장기화 대비 인력운영 계획 수립 등 향후 조치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창원소방본부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 태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구급대원의 2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3인 탑승 구급대를 2인 탑승 구급대로 변경하고 심정지 등 중증환자를 전담하는 특별구급대를 중증 및 일반환자 모두 출동이 가능하도록 전환하는 조치를 취하는 한편 감염보호복 1000세트, 소독제 3100여병, 멸균장갑 1000박스를 추가 도입해 코로나19 대응과 2차 감염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2월27일 오전 6시 기준, 52건의 코로나19와 관련한 의료상담을 실시했으며 26명의 의심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보건소 지정 선별진료소 및 격리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이기오 소방본부장은 “창원소방본부 전 직원은 코로나19 감염증의 조기 종식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직원 감염방지 등 소방력 손실방지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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